SK, KIA에 11-4 승…4위 유지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황재균의 결승 투런포로 이틀 연속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했다.
롯데는 14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4-2로 이겼다. 2-2로 맞선 연장 11회초 무사 1루에서 황재균이 삼성 불펜 투수 안지만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날 6-12까지 뒤지다 13-12로 역전승한 뒤 2연승하며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39승43패로 순위는 단독 5위에 자리했다. 삼성은 1982년 팀 창단 후 가장 낮은 9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SK 와이번스는 원정에서 KIA 타이거즈를 11-4로 꺾었다. 헥터 고메즈가 연타석 홈런, 최정이 만루홈런을 치는 등 장단 11안타를 몰아치며 전날 3-4 패배를 설욕했다. 43승42패(승률 0.506)로 5할 승률을 지키면서 4위를 유지하고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KIA는 롯데와 공동 5위를 달리다가 이 패배로 순위가 한 계단 밀렸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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