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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종 고흥군수, 팔영대교 명칭 ‘정치 개입’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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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경필]

사이좋은 이웃 되레 갈등 조장…‘고흥대교’안 제시
지난 22일 국가지명위원회가 부결한 여수-고흥간 연륙교의 ‘팔영대교(안)’에 대해 박병종  전남 고흥군수는 29일 지역언론인과 간담회에서 ‘지역문제까지 정치인이 개입한 것’에 대해 맹비난했다.

지난 22일 국가지명위원회가 부결한 여수-고흥간 연륙교의 ‘팔영대교(안)’에 대해 박병종 전남 고흥군수는 29일 지역언론인과 간담회에서 ‘지역문제까지 정치인이 개입한 것’에 대해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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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국가지명위원회가 부결한 여수-고흥간 연륙교의 ‘팔영대교(안)’에 대해 박병종 전남 고흥군수는 29일 지역언론인과 간담회에서 ‘지역문제까지 정치인이 개입한 것’에 대해 맹비난했다.

이날 박 군수는 “고흥과 여수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오랫동안 같은 가족이나 마찬가지로 가까운 곳으로서 여수시 인구의 3분1이 고흥출신일 정도로 ‘너와 나가 아닌 우리’이다”며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 완공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지만, 이번에 부결 배경이나 과정은 참 답답할 정도이다”고 토로했다.

특히 이번 부결 배경에 대해 박 군수는 “국민의당 중앙당 안보관련자인 P씨와 이모 지역 국회의원의 개입으로 정치적 압력에 의해 부결된 것은 참으로 분하고 억울하며 자존심이 무너진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제는 (여수 등)향우들이 나서야 할 때이며 굳이 다른 안을 제시하라고 한다면 이제는 ‘고흥대교’로 해달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전남도의 연륙연도교 교량명칭 제안 제출 당시 고흥군은 인터넷 및 서면을 통한 군민공모에서 ‘팔영대교’가 22.5%, ‘우주대교’가 21.6%, ‘고흥대교’가 10%를 차지해 ‘팔영대교’를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먼저 착공한 여수 돌산-화태도 구간과 고흥 영남-적금도 구간의 교량명칭이 필요했지만, 정작 여수시는 이 고흥 영남면-적금도 구간에 대한 명칭 제안서를 전남도에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2004년부터 고흥군이 제안한 ‘팔영대교’안은 보도자료나 건설자료에서 사용돼 왔으나, 2013년 여수시가 별다른 통보나 협의절차를 거치지지 않고 일방적으로 ‘적금대교’를 사용하면서 혼선을 자초했다.

당시 전남도에서 보낸 공문자료에서도 부산에서 인천방향으로 교량명칭을 부여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난 점으로 볼 때 여수시의 ‘섬 이름 우선’ 주장도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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