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티몬플러스를 통해 동네상인과 고객들의 소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특정 고객군을 위한 맞춤형 이벤트를 기획하고 문자 쿠폰을 전달하는 수동 메시지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고객과의 소통은 자본력과 전문 인력을 갖춘 대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동네 상인도 문자와 카카오톡을 이용한 고객 소통방식에 익숙해지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이전에는 자영업자들이 식당, 커피숍 등의 매장에 비치된 명함통에 넣은 명함으로 휴대전화 번호를 확인하여 매장의 이벤트 소식을 전달했지만 이제는 보다 간편하고 정확한 고객관리가 가능해졌다.
또 마케팅 이벤트 설계에 약한 동네 상인들을 위해 티몬플러스 파트너케이센터의 플러스맨이 지역별, 업종별, 매장운영에 따른 마케팅 컨설팅 역할을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매출이 떨어진 커피숍 매장에는 고객들의 반응이 가장 좋은 쿠폰 (모든 음료를 이용할 수 있는 1+1 쿠폰)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지난 5월 1+1 모든 음료 쿠폰을 진행한 A 커피숍의 쿠폰 회수율은 22%를 기록했다. 종이 전단지 회수율은 보통 1% 남짓이다.
한편, 티몬플러스는 업계에서 매장당 회원수 기준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티몬플러스의 가맹점의 회원수는 평균 2,000여명에 달하며, 프랜차이즈 대표 가맹점으로는 이바돔감자탕, 드롭톱, 브레댄코 등이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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