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2014년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주장하며 '난방열사'로 떠오른 배우 김부선이 25일 오후 4시께 서울시청 신청사 2층 기자 브리핑실로 찾아와 자신이 사는 아파트의 회계감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김씨는 "난방비리 해결을 위해 필요한 아파트 외부회계감사는 국토교통부 문의 결과 아파트 입주자대표회 회장인 자신의 직권으로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관리소장 등의 방해로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예계에 미련이 없다"며 "제발 여러분 아파트라고 생각하고 우리 아파트가 회계감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성동구청 관계자는 "의무회계감사가 아닌 일반 회계감사는 회장 직권으로 할 수 없고 일정 수 이상의 동대표 혹은 주민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며 "올해 의무회계감사가 예정된 만큼 조금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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