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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항-中 용안항, 국제여객선 조기취항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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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남 서산 대산항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용안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의 조기취항에 청신호가 켜졌다.

충남도는 최근 중국 산둥성과 대산항 국제여객선 조기 취항 등 해양수산 분야 국제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현지에 실무단을 파견, 당국으로부터 답변을 이끌어냈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실무단을 통해 중국 산둥성 교통운수청과 ▲대산항 국제여객선 조기 취항 ▲수산분야 발전 협력 ▲한·중 국제요트대회 개최 등을 협의했다.

특히 실무단은 서산 대산항-용안항 간 국제여객선 조기 취항과 관련해 현지 교통운수청에 선종 변경(쾌속선→카페리)을 제안했고 교통운수청은 올해 열릴 한·중 해운회담에서 선종이 변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또 중국 측의 이러한 답변은 지난 6년여 간 절충점을 찾지 못하던 양국이 실마리를 풀어가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고 도는 설명했다.
실제 도와 산둥성은 지난 2010년 한·중 해운회담에서 양국 간 항로를 추가 개방하기로 합의하고도 선종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대산항과 용안항 사이의 국제여객선 운항을 지연시켜왔다.

카페리 운항을 제안한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 측에선 쾌속선을 선호,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다.

하지만 산둥성 측이 중국 정부에 선종 변경을 건의, 올해 8월 열리는 한·중 회담에서 선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태도를 보이면서 이르면 내년 중에라도 대산-용안 항구 간 여개선 취항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게 도의 예측이다.

이와 관련해 도는 대산항 국제여객선 조기 취항을 목적으로 유관기관과 협의를 지속하고 국제여객선 초기운항 손실보전을 위한 관련 조례개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실무단은 양 도시의 수산분야 발전방안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올렸다. 산둥성 해양어업청은 실무단이 제안한 현지 해양수산기관과의 연구협약 및 정기교류, 해삼 양식기술 교류, 해삼 가공 기술교류 등을 모두 추진하되 멍게 양식과 공동생산 부문에 무게를 둬 우선 추진하자는 제안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중 국제요트대회 개최와 관련해 산둥성 청도시 세일링스포츠관리센터와 협의, 오는 2018년부터 격년제로 대회를 개최하는 데 합의하기도 했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는 실무협의로 이끌어 낸 중국 측의 태도변화(선종 변경)가 결실로 이어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더불어 해양수산 분야 교류협력을 통해 도와 산둥성의 교류가 다방면에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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