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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두달째 상승…강남 재건축發 훈풍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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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일주일새 0.09% 상승…재건축은 0.31% 올라 '상승 주도'
잠원·반포 아파트, 개포 재건축 영향 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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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개포주공2단지에서 시작된 재건축 훈풍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가 0.31%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고 일반 아파트도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 움직임으로 0.05%상승했다.

특히 강남의 재건축은 개포주공2단지 일반분양 흥행으로 일원현대, 잠원동 한신5차, 개포주공3단지 등 일반분양이 예정된 단지에 기대감이 집중됐다. 김은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 팀장은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출규제 강화 등의 악재에 따른 집값 하락 우려감이 다소 희석된 모습"이라며 "연초 거래 비수기에도 아파트값이 크게 조정을 받지 않은 점도 주택가격 하락에 대한 경계심을 푸는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은 서초가 0.24%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개포 재건축 단지의 고분양가 영향으로 잠원동과 반포동 일대 아파트값이 오른 영향이다. 잠원동 한신2차가 면적별로 500만원~5000만원 가량 올랐다. 개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번지면서 집주인들이 매도호가를 높이고 있지만 거래는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 외에는 강남(0.17%), 종로(0.14%), 마포(0.11%), 영등포(0.10%), 강동(0.09%) 순으로 올랐다. 강남은 재건축 단지들의 일반분양을 앞두고 추가 상승 기대감이 작용하는 가운데 대치동 일대 중층단지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종로와 마포는 매매와 전세가격 격차가 크지 않다 보니 전셋집을 구하려던 세입자들이 매매에 나서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07%), 일산(0.02%), 분당(0.02%) 등이 올랐지만 산본(-0.22%)이 크게 약세를 나타내면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위례는 신규 입주에 따라 점차 주거여건이 갖춰지면서 매물품귀 속에 매매가격이 오르는 분위기다.

경기·인천은 과천(1.19%)이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0.03% 올랐다. 반면 안산(-0.04%), 군포(-0.04%), 용인(-0.03%)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위례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 등으로 수요가 분산된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 하남시, 분당신도시 등의 전세금 약세가 두드러졌다. 서울과 경기·인천이 각각 0.02% 오르는데 그쳤고 신도시는 0.03% 하락했다.

서울은 전세금이 대체로 안정세에 접어든 가운데 종로(0.45%), 마포(0.13%), 서대문(0.12%), 동작(0.11%), 중랑(0.11%)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종로의 경우 도심으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과 신혼부부 수요가 꾸준하지만 매물이 부족하다. 마포 역시 기존 전세 아파트의 재계약 증가와 보증부월세 전환으로 전세매물이 출시되지 않아 전셋값 강세가 이어졌다. 반면 송파(-0.08%), 서초(-0.07%), 양천(-0.05%), 강동(-0.03%) 등은 전세금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산본(-0.22%), 분당(-0.08%), 김포한강(-0.07%) 등이 하락했고 평촌(0.06%)과 일산(0.05%)은 전세금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0.28%) , 시흥(0.09%), 수원(0.07%), 의왕(0.07%)은 오른 반면 하남(-0.30%), 광명(-0.05%)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김 팀장은 "분양시장 호조세 이어진다면 매매가격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는 가운데 당분간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한 상승기조가 이어질 전망"이이라며 "일반 아파트 시장은 여전히 전세금이 매매가격의 70% 이상을 상회하는 가운데 실수요의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강보합세를 견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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