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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 "中 경제상황, 美 금융위기 직전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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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헤지펀드 대부'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가 부채가 급증하는 중국의 현 경제상황이 금융위기 직전의 미국과 유사하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아시아 소사이어티' 행사에서 "지난달 중국의 사회융자가 빠르게 늘어난 것은 경고의 전조"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의 전체 유동성 공급량을 나타내는 사회융자 총량은 지난달 2조3400억위안으로 블룸버그통신의 전망치인 1조4000억위안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 2월 사회융자 총량은 7802억위안이었다.

소로스는 중국의 모습이 "미국 금융위기 시절이었던 2007년~2008년도에 일어났던 것과 무서울 정도로 흡사하다"며 "이후 '터닝 포인트'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헤지펀드 업계 대부인 소로스가 중국 정부를 공격하는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1월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중국의 경착륙은 실질적으로 피할 수 없다"며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가치 하락에 베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관영 언론사인 신화통신은 사설을 통해 "그가 과거에도 비슷한 예언을 한 바 있다"며 비판했다.
한편 소로스는 중국 정부의 반부패 정책으로 인해 중국에서의 자본유출이 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도, 위안화 바스켓을 다변화하려는 중국의 시도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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