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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부권 초대형 민간 공항 첫 삽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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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오는 2020년 중국 서부권에 최대 규모의 민간 공항이 들어선다. 중국 전역에서는 4번째로 큰 대형 공항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청두톈푸(成都天府)국제공항 설립을 위한 착공을 승인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인터넷 매체 제멘(界面)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총 투입 예정 공사비는 718억6000만달러(약 12조6000억원)로, 중국의 '제13차 5개년 계획(13.5 규획, 2016~2020년)' 기간 민간 공항에 대한 최대 투자액이다.

신공항은 중국 남서부 쓰촨(四川)성 수도 청두에서 51.5km 떨어진 진양(錦陽)시에 설립한다. 현재 서부권 최대 규모 공항인 청두솽류(成都雙流)국제공항 면적의 두 배가 넘는 126만㎡(약 38만1200평) 부지를 확보했으며 6개의 활주로를 만들 예정이다.

연간 수용 가능 이용객 수는 9000만여명에 달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상하이훙차오(上海虹橋)국제공항을 따라 잡은 청두솽류국제공항은 이번 신공항 설립 후 중국 내 4위 국제공항 지위를 넘겨줄 전망이다.
쓰촨성공항집단 고위 관계자는 "신공항이 들어서면 청두솽류국제공항 이용객 수는 연간 6000만명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신공항은 유럽과 중동 지역으로 가는 여행객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두시에서 출발하는 항공기는 전 세계 대다수 도시에 15시간 이내 도착이 가능한 항공 교통의 허브로 통한다. 신공항 설립은 양쯔강과 실크로드 경제 벨트에 대한 해외 자본의 투자 매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쓰촨성발전개혁위원회는 보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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