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티맥스OS 발표, 7년만에 OS시장 재도전…2020년 2조원 목표(종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박학래 티맥스오에스 대표

박학래 티맥스오에스 대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국내 중견 소프트웨어(SW) 업체 티맥스소프트가 토종 PC 운영체제(OS)를 개발해 전 세계 시장을 독점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티맥스소프트가 OS 개발을 위해 설립한 티맥스오에스는 20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티맥스OS' 발표회를 열고 7년 만에 OS 시장 재도전에 나섰다.
박학래 티맥스오에스 대표는 "지난 2009년 쓰라린 실패를 맛봤고 그 후 개발과정이 눈물겨웠다"면서 "오랫동안 준비한 티맥스OS는 가혹한 테스트를 거쳐서 제대로 된 제품이 나왔다"고 밝혔다.

박학래 대표는 "올해 10월 국내 시장에서 제품을 출시하고 내년에는 티맥스의 11개 해외법인을 통해 해외 시장에도 제품을 본격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OS 시장 점유율의 약 10%에 해당하는 2조원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 대표는 "티맥스OS는 다가오는 IT 시대를 대비해 모바일이나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될 계획"이라면서 "하반기에 선보일 티맥스 클라우드에서 MS, 구글, 아마존 등을 넘어서기 위한 핵심 기술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티맥스는 미들웨어, DBMS, OS 삼대 분야의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면서 "미들웨어는 점유율이 50%가 넘고, IBM과 오라클을 뛰어넘었다"면서 "DBMS 역시 글로벌에서 엄청난 성과 내고 있고 올해는 작년보다 7~8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귀띔했다.

덧붙여 그는 "OS시장은 구글과 MS로 양분됐는데 '무모한 도전'이 아니냐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우리가 처음 DBMS를 내놨을 때도 그랬다"면서 "하지만 14년만에 우리가 인도, 브라질, 러시아, 말레이시아, 일본, 중국 등의 시장에서 오라클에 이기고 시장을 잠식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인 티맥스OS는 티맥스가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시스템(DBMS) 등 오랜 기간 쌓아온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OS다.

다양한 호환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MS윈도우 및 안드로이드 iOS 등 대부분의 PC 및 모바일 프로그램을 지원해 일반 사용자도 쉽게 티맥스OS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OS 및 플랫폼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3D 그래픽 및 디바이스 드라이버 등과의 뛰어난 호환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사용자가 새로운 OS를 사용하는 데 있어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직관적인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하는 등 사용자 환경 부분도 신경을 썼다.

또한 최근 각종 보안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티맥스OS는 개인과 기업 간 업무 공간, 시스템과 사용자 환경을 완벽하게 분리해 다양한 보안 위험 요소를 차단한다.

이와 함께 비인증 애플리케이션 실행을 위한 격리된 환경을 제공해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실행할 수 있으며 특히 4가지 선택적인 보안단계를 통해 클라우드 보안까지 제공한다.

특히 티맥스OS는 기존 유닉스 기반 OS의 취약점으로 지적됐던 그래픽 기술인 X윈도우를 배제하고 티맥스 자체 기술로 그래픽 커널을 개발한 세계 최초의 상용 OS다.

티맥스OS는 오는 7월부터 일반 사용자도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해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실시하며, 올해 10월 정식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모바일용 OS도 발표할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