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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데일리메일, 사모펀드 손잡고 야후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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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영국 타블로이드 신문사인 데일리메일이 야후 인수전에 뛰어들었닥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 데일리메일의 대주주인 데일리메일&제너럴트러스트가 사모펀드(PEF)들과 손잡고 야후를 인수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인터넷 포털의 원조격인 야후는 사업부진과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최근 핵심 사업부문인 웹 사업부문 매각에 착수했다. 대주주인 스타보드 밸류는 웹 부문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이사회를 교체하겠다며 압박에 나선 상태다. 이에 따라 현재 40여개의 회사가 인수를 위해 자료를 요청한 상태이며, 특히 구글과 버라이즌 등이 유력 인수자로 거론되고 있다.

데일리메일이 고려중인 인수 시나리오는 크게 두 가지다. 사모펀드가 일단 야후의 웹 사업부문을 인수한 후, 데일리메일 측이 야후 파이낸스나 야후 스포츠, 야후 뉴스 등 뉴스·미디어부문 자산을 가져가는 것이다. 야후는 지난 2월 야후 푸드, 헬스 등의 디지털 잡지 부문을 폐쇄하며 미디어 부문을 축소하고 있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사모펀드가 야후 웹 사업부문을 인수 후 데일리메일의 온라인 사업부와 야후의 뉴스·미디어부문 자산을 합병하는 것이다. 합병을 통해 만들어지는 새 회사는 데일리메일이 운영하게 되며, 첫번째 시나리오보다 데일리메일이 더 큰 지분을 가져가게 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야후 입찰 마감일은 오는 18일까지다.
한편 야후는 머리사 메이어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페이스북과 구글 등 경쟁사들이 디지털 광고시장의 확장세를 등에 업고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야후의 주가는 지난 2014년 말 대비 30% 하락한 상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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