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록 교보증권 연구원은 "조선주 투자의견 중립(Nuetral)을 유지한다"며 "국내 조선주들이 2월 이후 큰 폭의 아웃퍼폼을 시현했는데 외국인들 매수세 유입의 근거는 원자재 가격 반등에 따라 산업재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조선업체보다는 피팅업체에 대한 투자를 권했다. 연초 선박 발주량은 전년동기 대비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부 조선소들은 현재까지 한 척의 선박도 수주하지 못했다. 그는 "현재의원자재 가격 반등에 따른 실적개선(선바 및 해양플랜트 발주)까지는 상당기간 소요될 것"이라며 "올해 실적에도 여전히 의구심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피팅업체를 선호하는 이유는 불황에도 불구 양호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대형 플랜트 공사(S-Oil 온산 프로젝트, 쿠웨이트 NRP프로젝트 등)가 진행되며 수주 증가가 예상되서다, 실적 역시 전년 보다 개선될 여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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