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정치자금법에 따라 공개한 '2015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국회의원 295명의 후원금 모금 총액은 362억2976만원이었다. 전체 국회의원 가운데 후원회를 두지 않은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문대성 새누리당 의원은 모금액 산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평균으로 하면 1인당 1억2450만원의 후원금이 걷힌 셈이다.
후원금이 가장 적은 의원은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으로 1263만원에 그쳤다. 이어 유대운 더민주 의원( 1780만원), 성완종리스트에 올랐던 이완구 새누리당 의원(1982만)의 후원금이 적게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후원금 총액은 2014년 504억1173만원보다는 크게 줄었다. 후원금이 줄어든 것은 1차적으로 지난해에는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 한도가 배로 늘어나는 3대 선거(대선ㆍ총선ㆍ지방선거)가 없는 해였다는 점이 작용했다. 이 외에도 입법로비 등으로 인해 출판기념회 등이 자제된 것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13년에는 381억9186만원에는 후원금이 걷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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