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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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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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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이 29일 퇴임한다. 김 대변인은 5년 3개월간 국방부 대변인을 지내면서 역대 최장수, 역대 첫 순수 민간인 출신이란 타이틀을 달았다. 군안팎에서는 김대변인에 대해 온건한 합리주의자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고려대에서 경영학 석ㆍ박사학위를 받은 김 대변인은 1982~1994년 한국국방연구원(KIDA)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고, 1994년부터 '중앙일보'에서 군사전문기자로 일해오다 2010년 11월 29일 별정직고위공무원으로 발탁됐다.
국방부 대변인은 현역 장성(준장급)이나 예비역 고위장교, 국방부 일반직 고위공무원이 맡아왔지만 당시 연평도 포격 이후 군 안팎에서 국방 개혁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임용됐다. 특히 그해 3월 천안함 사태 전개 과정에서 청와대는 국방부의 폐쇄적인 태도와 거듭된 말바꾸기에 문제의식이 문제가 됐다.

김 대변인은 업무수행기간 특별경호도 받았다. 김 대변인은 2014년 무인기 도발 책임을 전면 부인하는 북한에 대해 고강도로 비판하는 발언을 쏟아내자 국방부가 특별 경호 전담인력을 배치하기도 했다. 북한이 김 대변인의 신변을 위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당시 김 대변인은 "북한은 없어져야 할 국가"라고 발언을 했고 이에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에서 "김민석 대변인의 '망발'은 우리의 존엄 높은 국가 주권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중상모독이며 전면적인 체제대결 선포"라면서 "최고 존엄을 모독하고 체제를 비난하는 특대형 도발행위만을 일삼는 자들은 반드시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 대변인 후임에는 문상균 전 국방부 군비통제차장(육군 준장ㆍ육사 41기)가 내정됐다. 문 차장은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을 지냈고 10월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 국방부 대표로 참석한 북한통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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