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동원홈푸드가 정가수의매매 도입을 통해 농산물에 대한 유통효율 강화에 나섰다.
‘정가수의매매’란 가격을 정하고 거래(정가)하거나 상대를 정하고 거래(수의)한다는 의미다. 즉, 기존 경매장을 거치지 않고 동부팜청과와 같은 도매법인이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사전에 가격과 물량을 정해 거래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2012년 8월 도매시장의 경매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정가수의매매 제도를 도입했다. 기존 경매시장은 단기적 수급만을 반영해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가격변동성이 매우 컸다.
동원홈푸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정가수의매매 확대’라는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동시에 농산물에 대한 유통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정가수의매매를 통해 농산물 공급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생산자는 안정된 소득을 보장 받으면서 계획적인 생산·출하를 할 수 있고 동원홈푸드는 소비자에게 안정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농산물을 공급함으로써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신영수 동원홈푸드 사장은 “앞으로 정가수의매매 대상 품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국내 농산물 가격 안정에 기여함과 동시에 농산물에 대한 유통효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좋은 품질의 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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