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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등장한 기아차 올 뉴 K7, "일념통천의 결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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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11일 남양연구소에서 올 뉴 K7 설명회를 갖고 12일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 사진은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전자연구동에 위치한 반무향실에서 연구원들이 올 뉴 K7에 탑재된 KRELL 사운드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

기아자동차는 11일 남양연구소에서 올 뉴 K7 설명회를 갖고 12일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 사진은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전자연구동에 위치한 반무향실에서 연구원들이 올 뉴 K7에 탑재된 KRELL 사운드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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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K7은 일념통천의 열정이 담긴 결정체다."

현대차그룹이 제네시스에 이어 이번에는 기아차 프리미엄 모델 K7을 새로 내놨다. 2009년 출시 후 7년만에 첫 풀 체인지를 거친 것으로 3년 2개월간의 연구를 통해 국산 최초로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경쟁이 치열해진 국내 준대형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11일 기아자동차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이달말 출시 예정인 올 뉴 K7 출시 설명회를 갖고 12일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락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부사장은 "K7은 차세대 프리미엄을 향한 일념통천의 열정이 담긴 결정체"라며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프리미엄이라는 단어에 철저히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의 반응은 이미 확인됐다. 출시되기 전 이미 삼성그룹 신임 임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차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정기 인사에서 승진한 197명과 법인차 교체 대상 23명 등 상무 220명 가운데 106명(48%)이 신형 K7을 선택했다. 초임 상무 승진자 중 K7을 고른 인원은 45%에 달했다.

실제 올 뉴 K7은 '한 차원 높은 격과 상품성을 갖춘 프리미엄 세단'을 목표로 준대형 세단 고객이 중시하는 고급스러움에 맞춰 개발됐다. 국산 최초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것을 비롯해 3.3 람다Ⅱ 엔진,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통한 넉넉한 실내공간,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연출했다.
기아차는 이번 K7을 통해 국내 준대형 시장에서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 한국GM이 내놓은 임팔라에 밀려 한때 준대형 시장 3위까지 밀렸지만 이번 풀 체인지 모델로 자리를 되찾겠다는 얘기다.

준대형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차 그랜저와의 격차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도 주목할 대목이다.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지난해 그랜저 판매량은 7만6000여대, K7은 1만8000여대다.

현대차그룹 내부에서의 기대감도 높다. 3년 2개월간의 연구를 통해 국내외 총 143건의 특허를 내놓는 등 내외관 변화에 성공해서다. 이번 올 뉴 K7은 외관 디자인에 대담함을 강조했다. 음각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한 데다 후면부를 간결하면서도 볼륨감 있게 완성한 덕분이다. 특히 알파벳 'Z' 형상으로 점등되도록 설계된 헤드램프와 브레이크 램프는 주·야간 주행시는 물론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순간에도 빛을 발한다.

3년 2개월간의 연구 기간 동안 해외 76건, 국내 67건 등 총 143건의 특허를 내놓는 등 기술적인 면에서의 결과물도 눈에 띈다. 기아차가 자체 구조 설계를 통해 개발한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대표적으로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대비 부드러운 변속감을 연출한다. 다단화로 인해 부품 수가 늘었지만 변속기 자체 무게가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대비 3.5kg 감량돼 높은 전달 효율 성능을 발휘한다.

기아차는 올 뉴 K7을 가솔린 모델 2종(2.4, 3.3), 2.2 디젤 모델, 3.0 LPi 모델 등 총 4가지 엔진으로 운영한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라인업은 총 5개로 확대된다. 가격은 2.4 가솔린 모델이 3080만~3110만원, 2.2 디젤 모델이 3360만~3390만원이다.

정 부사장은 "올 뉴 K7은 프리미엄 상품성을 구현하고 최대한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품 기획부터 개발, 출시 준비 단계까지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신차"라며 "앞으로 준대형 세단 시장을 압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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