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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감염병관리에 281억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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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압병상 119병상으로 확대…감염병관리과 신설…포괄간호서비스 도입…14인 민관협력委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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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281억원을 투입해 신종 감염병 관리 강화에 나선다.

도는 2019년까지 음압병상을 29병상에서 119병상으로 확대한다. 또 감염병 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하고 14명의 전문가로 민관협력위원회를 꾸린다. 특히 병원의 취약한 감염환경 개선을 위해 '포괄간호서비스'를 도입한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메르스 상황을 겪으면서 드러난 격리 치료시설 부족, 역학조사 등 감염관리 전문인력 부족, 감염병 위기ㆍ대응 소통 시스템 부재, 취약한 병원감염 환경 등을 개선하기 위해 총 281억원을 투입, 감염병 종합관리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167억원을 투입해 격리치료시설 등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도는 먼저 현재 공공 19병상, 민간 10병상 등 총 29병상인 음압병상을 2019년까지 도 의료원 90병상, 민간병원 29병상 등 총 119병상으로 확대한다.

도 의료원에는 감염병 관리장비 4종 구입을 위해 14억원을 지원한다. 또 51개 의료기관에 선별 진료소(17억원)를 설치하고, 보건소에는 격벽구급차 27대(27억원)와 감염관리 장비 구입비(31억원)를 지원한다. 보건환경연구원에는 신종감염병 진단능력과 감염병실험실 보강을 위해 23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감염병관리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감염병관리과도 신설한다. 권역별 역학조사를 위해 4개팀 11명으로 기동팀을 가동하고, 도 의료원 감염관리 총괄 책임자로 감염내과 전문의를 채용한다. 여기에 보건소역학조사반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작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감염병 위기 대응과 상시 소통을 위해 '민관협력위원회'를 14명으로 꾸린다.

도는 도민 소통채널, 신종 감염병 감시 및 예보 체계 구축, 시ㆍ군별 감염병 정보 제공을 위한 시스템도 마련한다. 나아가 신종 감염병 발생 시 도민 공포감을 줄이고 심리적 안정을 위한 심리회복(Resilience)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는 메르스 상황에서 드러난 국내 병원의 취약한 감염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의료원 6개 병원을 대상으로 '포괄간호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 또 108명의 간호인력을 확충한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 감염관리지원단을 신설하고 도내 의료기관과 협력해 병원 감염환경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신종 감염병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시ㆍ군 방역약품 지원과 예방 홍보 등 지역사회 감염예방 사업에 79억원을 지원한다. 앞서 경기도는 감염병 발생 시 31개 시ㆍ군과 소통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는 "민관협력위원회 상시 점검회의를 통해 추진과정을 꼼꼼히 점검하고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경기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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