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내년부터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
경기도는 방사성물질 전담검사기관인 '농수산물안전성검사소'를 22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검사소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마련됐다. 검사소는 감마핵종분석기 등 검사장비 5대를 보유하고 전담 검사인력 2명이 연간 1500건 이상의 방사능 검사를 수행하게 된다.
검사 대상은 도내 어린이집, 초ㆍ중ㆍ고교 등 학교급식 공급 식재료(1000건 이상)와 도내 유통 가공식품(500건 이상) 등이다. 방사성핵종인 요오드, 세슘 등도 정밀 검사한다.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국내 유통되는 농수산물 방사능 오염 가능성으로 불안해하는 도민을 위한 방사능 전담 조직이 절실했다"며 "학교 등 급식시설 납품 농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정밀검사를 확대해 도민이 농수산물 방사능오염을 걱정하지 않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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