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라인게임에 108조원 사용…인터넷 뉴스 읽기는 20억명

IDC, "내년 전세계 인구 44%는 인터넷 접속"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는 20억명 달할 듯

2015년 온라인을 통한 구매 내역(출처:IDC)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모바일 기기를 통한 인터넷 접속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16년에는 전세계 인구의 44%에 달하는 32억명이 인터넷에 접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IDC는 이중 20억명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인터넷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터넷 접속은 중국,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5년동안 글로벌 인터넷 성장의 절반 이상을 이들 국가들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특별히 새로운 인터넷 접속 수단이 새로 생기지 않는 한 인터넷 접속 인구는 2020년까지 연간 2%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 스페이스X, 페이스북 등이 나머지 40억명의 사람들에게 인터넷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높은 고도에 비행선을 띄우거나 위성을 통해 인터넷을 제공하는 방식들이다. 하지만 이같은 노력들이 얼마나 성공을 거둘지는 미지수다.

2015년 온라인 활동 내역

IDC는 또한 인터넷 사용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무엇을 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수십억명의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은행일을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직장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2015년 한해 21억명이 인터넷을 통해 이메일을 사용했으며 20억명이 뉴스를 읽었다. 10억명이 새로운 직장을 구하는데 인터넷을 이용했고 12억명은 음악을 들었다. 15억명은 인스턴트 메신저를 사용했으며 17억명은 온라인뱅킹을, 19억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했다.

지역별 인터넷 활용 내역(출처:IDC)

온라인 구매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한해 온라인을 통해 여행 상품을 구매하는데 8100억 달러(959조원)가 쓰였다. 앱을 구매하는데는 120억 달러(142조원), 책이나 CD, DVD를 사는데는 1090억달러(129조원) 썼다.

온라인 강좌를 듣는데도 1050억원(124조원)이 지출됐으며 전자책을 구매하는데는 510억 달러(60조원), 컴퓨터 하드웨어를 사는데도 700억 달러(82조원)를 사용했다. 온라인 게임에는 920억달러(108조원), 비디오 다운로드에는 350억 달러(41조원)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