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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중 유튜브’ 유쿠투더우 18.5% 취득

최종수정 2014.04.29 09:57 기사입력 2014.04.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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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뉴욕 증시 상장을 앞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중국판 유튜브인 유쿠투더우에 투자했다.

알리바바와 윈펑(雲鋒)캐피털은 12억2000만달러를 공동 투자해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투더우 지분 18.5%를 취득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유쿠투더우가 발표했다. 윈펑캐피털은 알리바바 창업자 잭 마가 설립한 사모펀드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유쿠투도 사무실. 사진=블룸버그

중국 베이징에 있는 유쿠투도 사무실. 사진=블룸버그



이번 거래로 알리바바는 유쿠 지분을 약 16.5% 취득한다. 윈펑캐피털은 2%의 지분을 갖는다. 알리바바는 아울러 조너선 루 최고경영자(CEO)가 유쿠 이사회 멤버로 참여해 이 회사 경영에 관여하기로 했다.

알리바바와 윈펑은 유쿠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1주당 30.50달러에 사들이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인 5억명 이상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유쿠에 접속해 영상을 즐긴다며 알리바바는 이 트래픽을 보고 유쿠 지분을 인수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 투자는 오는 가을 뉴욕 증시 상장을 앞두고 몸집을 불리고 있는 알리바바의 모바일 강화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약 20억달러를 들여 10여건의 기업 인수나 지분 투자를 마무리했고, 일련의 투자를 꿰는 키워드는 모바일 인터넷이었다. 알리바바는 이를 통해 스마트폰 이용자가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를 검색하고 쇼핑하며 결제하는 등 활동이 알리바바라는 울타리 안에서 이뤄지도록 하려고 한다.

빅터 쿠 유쿠투더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

빅터 쿠 유쿠투더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



중국 인터넷 시장을 놓고 알리바바는 텐센트ㆍ바이두와 삼국지를 벌이고 있다. 텐센트는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거느리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분석된다. 인터넷 포털 바이두는 지난해 5월 인터넷 동영상 업체 PPS의 동영상 사업부를 3억7000만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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