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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FOMC 이후 물가지표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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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미국 금리인상보다 금리인상 속도와 물가지표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물가지표가 중요해진다'는 리포트를 통해 "약 10년 만에 단행되는 금리인상 이지만 이미 시장의 기대는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데 오히려 이목은 향후 인상속도와 결부된 물가 전망에 쏠려 있다"면서 "지난 9월 FOMC 수정 전망 이후 경기는 개선됐지만 가계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완전고용에 근접한 실업률과 소비 중심의 완만한 경제성장 등을 바탕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대로 금리가 인상되면 현재 0~0.25%인 기준금리 밴드는 0.25~0.50%로 상향될 전망이다.

물가지표에 주목하는 까닭은 지난 9월 FOMC 수정 전망 이후, 경기는 개선됐지만 가계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OPEC은 향후 6개월 동안 산유량을 동결했고 국제유가는 한 단계 더 하락하는 등 미국의 잠재 인플레에 영향을 주는 대내외 변수들이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12월 FOMC의 물가 전망은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실제 IMF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인플레를 결정하는 세 가지 변수 중에 원자재 영향이 가장 낮다. 오히려 내부요인과 파급효과 영향이 인플레 압력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내부요인으로 인한 인플레 압력은 낮다고 보고 있다. 환율 절하 → 수입물가 상승 →생산자 물가 상승 →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물가의 선순환 관계가 여타국가에 비해 낮기 때문이다.
유럽의 인플레 상승이 미국의 인플레 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유럽의 디플레 압력이 양국간의 교역을 통해 미국 가계의 기대 인플레 하락으로 이어져 왔다는 점에서 향후 유럽의 인플레 상승은 미국의 인플레 압력을 높이는 유인"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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