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 코디엠 대표는 1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3분기 개선된 실적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코디엠의 최대 강점은 반도체 전공정·후공정 제조장비와 디스플레이 제조장비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최근 삼성과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의 투자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현 매출액의 1.5배 수준까지 가능한 생산설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코디엠의 실적 성장세도 지속되고 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실적을 이미 초과했다. 매출액과 당기 순이익도 360억원, 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4.5%, 91.1% 증가했다. 이 대표는 "최근 3년간 평균 매출 성장률은 23%나 증가했다"며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가 진행되면서 해당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강조했다.
코디엠은 오는 18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로 공모 밴드가는 4700~5800원이다. 오는 15~16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며, 상장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는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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