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전씨의) 신원과 얼굴 사진, 이름이 공개되는 등(의 행태)에 대해 오늘 아침 외교채널로 일본 측에 공식 항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전씨의 수사와 관련해 "어제 체포 소식을 주일본대사관이 일본 경찰로부터 통보받아 우리 영사 인력을 파견해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그 이후 일본측으로부터 어떤 추가적 통보나 연락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조 대변인은 "수사 진행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며 "그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예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수사 결과에 따라서 한일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얘기냐는 재질문에 조 대변인은 "그렇게(그런 뜻으로) 얘기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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