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위원장 김미경)는 8일 언론에 보도된 강남구청의 조직적 인터넷 댓글팀 가동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경악을 금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행위에 해당하는 바 서울시는 근무시간 중 이루어진 공무원의 정치적 비방댓글 행위에 대해 하루 속히 감사에 착수, 범죄행위를 낱낱이 밝히고 문제의 원인을 찾아 재발방지책을 마련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공무원들은 증인출석요구와 관련, “서울시에서 무슨 꿍꿍이짓을 할는지...”라는 댓글을 달고 시의원들을 “야바위집단(11월 22일)”이라고 폄훼하기도 했으며, “...강남구청장을 깰려고 증인으로 채택했구먼, 치사한 것들(11월 25일)”이라고 비난, ‘서울시, 강남구청 공무원 욕설 논란 CCTV 조사’ 기사(11월 26일)에는 “아무래도 시의원이 못난 행태 같아”라고 비난 하는 등 지난 10월 이후 현재까지 여론조작을 위한 불법행위를 지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현 강남구 도시선진화담당관은 지난 11월18일 서울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장에 증인으로 출석, 난동사건을 벌이고 의사진행방해를 일으킨 장본인이라고 밝혔다.
김미경 위원장은 “댓글공작이라는 불법행위가 혹여 상급자의 지시에 따라 이루어졌다면 이는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법에 따라 엄중 처벌받아야 마땅하며 서울시는 근무시간 중 이루어진 공무원의 정치적 비방댓글 행위에 대해 하루 속히 감사에 착수, 범죄행위를 낱낱이 밝히고 문제의 원인을 찾아 재발방지책을 마련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강남구청장은 오늘 보도한 언론에 대해 강경대응을 운운할 것이 아니라 당장 자체조사에 착수하고 직원에 대한 관리책임을 다하지 못한데 대해 진정성있는 사과와 필요한 책임있는 조치를 우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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