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진행된 국제경쟁입찰에서 도시바 등 경쟁사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두산중공업은 지난 4일 발주처인 SK건설로부터 '사전착수지시서'를 받았다.
경남 고성군 하이면 일대에 건설되는 고성하이화력발전소는 발전용량이 원자력 발전에 버금가는 총 2000㎿급 규모로 발전효율이 높은 초초임계압 발전소다. 1호기는 2020년 10월, 2호기는 2021년 4월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국내 1000㎿급 화력발전 주기기 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구축하게 됐다"며 "국내 실적을 기반으로 향후 동남아 등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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