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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순방 후 중폭 이상 개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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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스ㆍ체코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뒤 중폭 이상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국회에서 중국ㆍ베트남ㆍ뉴질랜드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에 잠정합의했기 때문이다.

관심은 개각 여부나 시기보다 폭에 쏠린다. 이미 사퇴의사를 밝힌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과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 정치인 출신 장관 교체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도 출마가 유력한데, 그는 박 대통령의 순방에 이번까지 두 번 연속 불참하며 FTA 통과를 위한 국회 설득 작업에 매달리고 있다. 사실상 그의 마지막 임무라는 게 중론이다.
최경환ㆍ황우여 등 두 부총리 교체 역시 시간문제다. 최 부총리의 경우 내년도 예산안 통과 후 교체설이 지배적이지만 장관들과 함께 교체될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역사교과서 문제를 일단락 지은 황 부총리 역시 마찬가지다.

이렇게 되면 박근혜정부 3기 내각 출범을 위한 순차 개각의 최종판은 최소 3명의 소폭에서 최대 8명에 달하는 대폭 개각이 될 수 있다. 총선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집권 4년차를 새롭게 맞는다는 의미에서 외교부ㆍ농림축산식품부ㆍ환경부 장관 등 '원년멤버' 교체 가능성을 포함해서다. 개각 시기는 FTA 비준안 통과를 전제로 박 대통령이 귀국한 직후인 8∼11일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FTA 외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여부 등도 폭과 시기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참석을 위해 29일 오후 출국한 박 대통령은 현지시간 30일 오전 개회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이날 오후 본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신(新)기후체제 출범에 대한 한국의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개도국 지원 방안도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오후 박 대통령은 COP21 참석을 계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별도의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ㆍ러 정상회담은 2013년 11월 푸틴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열린 뒤 2년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극동ㆍ시베리아 지역내 경제협력 확대를 포함한 협력 증진 방안, 한반도 및 지역정세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푸틴 대통령의 유라시아 전략간 연계성 증진 방안도 의제에 오를 전망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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