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철거 대신 지역별 맞춤형 재생과 개별주택에 대한 집수리 지원을 주요 골자로 하는 사업으로, 서울시가 지난 4월 발표한 '주거재생정책 실행방안'의 하나다.
접수는 12월4일까지 전화(2133-1216~7)로 신청하면 되고, 선착순으로 2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에는 생활소품 제작비용을 포함한 전 과정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시는 올해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전동공구를 활용해 실제 생활 속에서 활용 가능한 가구 수선, 벽에 못 박기 등 실습을 하고, 목공예공방과 연계해 발 받침대, 수납함 등 간단한 생활소품도 직접 제작·활용할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오랜 기간 살아온 정든 내 집에서 더 오래 살 수 있도록 도와드리기 위해 집수리 아카데미를 개최하게 됐다"며 "시민 편의를 고려해 지역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로 구성했으며, 앞으로 더욱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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