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3~2013년에 일어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는 1조5000억달러로 호주의 연간 GDP를 웃돌았다.
특히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는 농업 의존도가 높은 개발도상국에서 특히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라치아노 다 실바 FAO 정책담당자는 "미얀마, 말라위 등지에서 혼자 소규모로 일하는 농부, 어부, 목축업자 등이 자연재해로 생계 수단을 잃었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인구는 현재 약 73억명으로 추계됐으며 그중 약 25억명이 농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FAO는 2003~2013년에 공식적인 개발지원금이 농업 부문에 쓰인 비율은 전체의 4.2%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 이 비율이 10%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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