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모멘텀 중심의 투자유망주 10선'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LG생활건강, 한화케미칼, CJ E&M, LG하우시스, 동아에스티, S&T 모티브, OCI머리티얼즈, 코나아이, 휴맥스, 무림 P&P 등을 유망주로 꼽았다.
강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이익 모멘텀 중심의 개별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 증시는 글로벌 기업 이익 모멘텀 약화,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지속, 신흥국에 대한 외국인 주식형 펀드 자금 유출 지속으로 증시 전반적인 상승 모멘텀이 상당히 약한 상황"이라며 "과거 경험상 이와 같이 증시 상승 여력이 제한된 상황에서는 이익 모멘텀 중심의 개별 종목 대응이 효과적"이라고 했다.
3분기 한국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3% 증가하면서 뚜렷한 이익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 전망치보다 8.6% 낮은 실적을 기록했으나 2012~2014년에 전망치 대비 실적 하회율이 평균 20%였던 점을 고려하면 개선됐다는 평가다.
연말까지 외국인이 순매도 추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이익 전망치 하향이 지속되고 있고 신흥국보다 선진국 중심의 펀드 플로우 유입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