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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대부업체와 서민 빚탕감 협약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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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가 대가 없이 소멸시효 완성된 채권 480건(약 24억원) 자발적으로 자체 소각, 474명 혜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12일 오후 3시 구청장실에서 한빛자산관리대부, 비케이자산관리대부와 채무로 고통받는 서민들의 빚을 탕감해주기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과도한 채무로 인해 사회복귀가 어렵고 정신적· 물질적으로 고통받는 서민에게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진 이번 협약식을 통해 도봉구내 대부업체인 한빛자산관리대부, 비케이자산관리대부는 올 10월말 기준으로 업체에서 보유한 소멸시효 완성채권 480건, 약 24억원(원금 기준)에 대해 자체소각 처리하기로 했다.
또 향후 발생되는 소멸시효 완성채권에 대해서도 자체소각 등 방법으로 가계빚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에 대해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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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오랫동안 가계빚에 시달려온 474명이 혜택을 보게 됐다.

이번 협약의 특징은 소멸시효 완성채권을 매입가격으로 사들이는 기존의 롤링주빌리(Rolling Jubilee) 운동방식과는 달리 대부업체가 대가 없이 자발적으로 자체소각을 결정했다는 점에서 타 업체로의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이날 협약에 참석한 비케이자산관리대부 대표는 “협약을 계기로 도봉구와 함께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가계빚으로 고통 받아온 서민들에게 희망이 전달되기를 바란다. 도봉구의 사례가 다른 지역에도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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