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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미스코리아 남편, 직접 약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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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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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스코리아 출신 여배우 A씨의 남편 김모(40)씨가 여성에게 약물을 먹인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해당 약물을 직접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성폭행 피해 여성들에게 검출된 약물은 신경안정제의 일종인 로라제팜 성분의 아티반정이다.
검출된 약물은 수면제,진정제,항우울제 성분의 다른 3종류의 약과 함께 섞여 있었다. 이 약물들은 함께 복용하면 짧은시간 내에 의식을 잃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마약으로 분류된 이 약품을 직접 구해온 것은 A씨의 남편 김 씨였다.

김 씨는 "해당 약을 처방받은 지인에게 건네받았을 뿐 구매를 시도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김 씨를 지난 8월 서울 중구 유명 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20대 초반 여성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이 든 술을 먹인 뒤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 중이다.

조사에 따르면 김 씨는 올해 8월17일 저녁 골프 선수 정모(23)씨와 함께 수영을 했고 정 씨가 알고 지내던 여성 2명을 불러내 동석했다. 당시 네 사람은 함께 수영과 게임을 하며 보드카와 주스를 섞은 술 등을 마셨다.

이 자리에서 여성들은 정신을 잃었고 김 씨와 정 씨는 이후 여성들을 각자 다른 지역의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 씨는 "성폭행을 한 것은 맞지만 약물을 먹인 것은 김 씨"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 씨는 모든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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