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퀀텀 프로젝트의 가치를 1조6000억원에서 5조1000억원으로 상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가치를 1조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인슐린과 콤보 제품의 가치를 5683억원에서 3조4000억원으로 상향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임상의 추가적인 진행에 따른 가치 상승이라기보다는 글로벌 메이저 업체로 수출했다는 점에서 시장성 확대를 고려했다"며 "인슐린 제품에 대해선 기존에 롱-액팅 인슐린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5%로 가정했으나 사노피로 라이선스 아웃함에 따라 장기적으로 시장 점유율은 30%, 매출액으로는 51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1개월 동안 한미약품 주가는 41.7% 상승했는데 이는 퀀텀 프로젝트의 기술 수출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일부 반영한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임상 진행에 따른 가치 상승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평가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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