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SK건설이 동아프리카 탄자니아 음트와라 지역의 음텐다치(Mtendachi) 초등학교에 10t 규모의 물탱크를 설치·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지에서 활동중인 하트하트재단을 통해 씻을 물이 부족해 풍토병인 '트라코마'에 감염된 아이들이 많다는 사연을 전해 듣고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번 SK건설의 물탱크 기부로 이 지역 3000여명의 주민과 학생들은 깨끗한 빗물을 저장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오염된 물을 길러 2시간씩 걸어가는 수고도 덜게 됐다.
SK건설은 또 이 학교 학생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실 지붕을 새로 교체해주고, 벽과 바닥 등 균열이 발생한 부분에 보수·도색 작업을 지원했다.
SK건설은 앞서 2013년에도 사내 '희망댓글 캠페인'을 통해 기금을 마련해 마다가스카르에 급식소 2개를, 지난해에는 탄자니아의 한 초등학교에 5t 물탱크 2개를 각각 설치·기부했다.
이광석 SK건설 사회공헌사무국장은 "현재 진행중이거나 향후 계획된 프로젝트조차 없는 아프리카 오지이지만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면서 임직원들도 진정한 나눔의 뜻을 깨우치고 행복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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