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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펀드 설정액 8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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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2조 유입..IRP 세액공제 혜택 늘어
수익률 격차 천차만별.."중장기 수익률·위험지표 살펴야"


[아시아경제 서지명 기자] 올 들어 퇴직연금펀드에 2조원에 가까운 자금이 쏠리며 설정액이 8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개인형퇴직연금(IRP)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이 늘어나면서 빠르게 자금을 끌어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재 국내 퇴직연금펀드 설정액은 7조8358억원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서만 1조9726억원이 유입됐다.

운용사별로는 KB자산운용에 7881억원이 몰리며 총 적립액이 1조9807억원으로 늘어 적립액 규모가 가장 컸다. 3088억원이 유입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조2290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9284억원), 삼성자산운용(8675억원), 신영자산운용(5492억원) 순이었다.

올 들어 IRP에 대한 세액공제가 시작되면서 연초인 1월에 적립액이 6992억원이 쏠린 이후 자금 유입 규모는 들쑬날쑥하지만 유입세는 꾸준히 이어졌다.
(자료=제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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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들어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세액공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되면 유입규모도 늘어나 연내 8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법 개정으로 올해부터는 연말정산을 할 때 연금저축 400만원에 IRP를 합해 최대 700만원까지 세액공제(13.2%)를 받을 경우 92만4000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총급여 5500만원 이하 직장인들은 115만5000원까지 환급이 가능하다.

다만 퇴직연금펀드별로 수익률 격차가 천차만별이어서 상품 선택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에서 운용 중인 전체 528개 퇴직연금펀드 가운데 설정 이후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펀드는 100개로 나타난 반면, 설정 이후 수익률이 50%가 넘는 펀드는 146개로 조사됐다. 또 연초 이후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펀드가 48개로 집계됐다.4% 이상 수익률을 올린 펀드는 124개다.
(자료=제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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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단기 수익률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과거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담보하진 않지만 중장기 수익률 추이도 함께 살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수익률과 수수료 외 위험지표도 함께 살펴보라는 조언이다.

김성일 제로인 퇴직연금연구소장은 "퇴직연금은 장기투자해야 하는 상품이므로 펀드를 고를 때도 단기 수익률에 연연하지 말고 1년, 3년, 5년 등 중장기 수익률을 살피고 무엇보다 위험률을 나타내는 표준편차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서지명 기자 sjm070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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