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라는 글로벌기업 내부에서 벌어진 거대한 사기가 어떻게 시작됐는지를 추적하면서 폭스바겐 연구자와 이사회, 경영진, 미국과 독일 정부, 배출가스조작을 밝혀낸 미국 환경당국, 배출가스 조작사태를 불러온 글로벌 완성차업계의 치열한 경쟁의 모습 등이 입체적으로 묘사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미국 TV영화로 제작된 '투 빅 투 페일(Too Big to Fail,대마불사)'은 2008년 금융위기를 촉발시킨 리먼 브러더서의 파산과정과 그 이후의 과정을 담고 있으며 당시 미국 재무장관 헨리 폴슨과 경제브레인, 금융계 수장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같은해 개봉한 '마진콜:조작된 진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시킨 금융자본의 탐욕을 다룬 영화다. 케빈 스페이시와 제러미 아이언스, 데미 무어 등이 출연해 금융위기 전날 하루 전의 상황을 조용하면서도 긴박하게 다룬다.
금융위기의 뿌리와 실체를 다각적으로 조명한'인사이드 잡', 최악의 회계부정을 은폐했다가 파산한 엔론사태를 다룬 '엔론', 미국 정부와 식품,농가의 음식산업에 대한 거대한 공모를 다룬 '푸드,주식회사(Food,Inc.)' 등은 다큐멘터리로 다루어졌다.
지난해 개봉한 한국영화 '제보자'는 황우석사태를 모티브로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내용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