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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사태로 본 대형사기 다룬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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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폭스바겐 아우토슈타츠에 위치한 자동차타워 내부모습<사진=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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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사태가 영화화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거대기업의 음모와 사기를 다룬 영화들에 관심이 모인다. 폭스바겐사태가 현재 진행형이지만 영화로 다루어지는 데는 매력적인 요건들이 갖추었다.

폭스바겐이라는 글로벌기업 내부에서 벌어진 거대한 사기가 어떻게 시작됐는지를 추적하면서 폭스바겐 연구자와 이사회, 경영진, 미국과 독일 정부, 배출가스조작을 밝혀낸 미국 환경당국, 배출가스 조작사태를 불러온 글로벌 완성차업계의 치열한 경쟁의 모습 등이 입체적으로 묘사될 것으로 보인다.
거대기업의 내부비리나 문제를 다룬 영화들은 이전에도 많다. 폭스바겐 사태를 영화화하겠다고 밝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2013년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서 희대의 증권사기극 주인공 조던 벨포트를 연기했다. 비슷한 류의 영화로는 2000년에 개봉한 '보일러룸'이 있다. 일확천금을 꿈꾼 청년이 헐값의 쓰레기 주식을 개미(소액투자자)들에 비싸게 파는 주식중개회사에 취직하면서 겪은 일들이 나온다. 보일러룸은 불법 주가조작으로 막대한 이익을 남기는 주식 브로커 조직을 지칭하는 미국 증권계의 은어다.
다큐멘터리 '인사이드 잡' 포스터.

다큐멘터리 '인사이드 잡'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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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미국 TV영화로 제작된 '투 빅 투 페일(Too Big to Fail,대마불사)'은 2008년 금융위기를 촉발시킨 리먼 브러더서의 파산과정과 그 이후의 과정을 담고 있으며 당시 미국 재무장관 헨리 폴슨과 경제브레인, 금융계 수장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같은해 개봉한 '마진콜:조작된 진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시킨 금융자본의 탐욕을 다룬 영화다. 케빈 스페이시와 제러미 아이언스, 데미 무어 등이 출연해 금융위기 전날 하루 전의 상황을 조용하면서도 긴박하게 다룬다.
1999년 알 파치노와 러셀 크로우가 주연한 '인사이더'는 담배의 해악성을 은폐한 담배회사와 이들과 결탁한 전문가들의 탐욕을 고발한 담배회사 내부자(러셀 크로우)와 이를 방송으로 내보내려는 PD(알 파치노)의 분투를 담았다.
영화 마진콜 포스터.

영화 마진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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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의 뿌리와 실체를 다각적으로 조명한'인사이드 잡', 최악의 회계부정을 은폐했다가 파산한 엔론사태를 다룬 '엔론', 미국 정부와 식품,농가의 음식산업에 대한 거대한 공모를 다룬 '푸드,주식회사(Food,Inc.)' 등은 다큐멘터리로 다루어졌다.

지난해 개봉한 한국영화 '제보자'는 황우석사태를 모티브로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내용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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