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이 6일(현지시간) 회의에서 국경간(cross-border) 세금 결정에 대한 정보를 자동 공유키로 만장일치 합의했다고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CNBC는 다국적 기업들을 겨냥한 이번 조치로 유럽에서 세금 혜택을 보려던 기업들이 생각을 달리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로 EU 국가들은 이같은 기업들의 세금 탈루 의혹을 쉽게 적발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
로버트 스택 미국 재무부 부차관보는 최근 애플·스타벅스·아마존이 EU로부터 세금 탈루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EU가 세금 탈루를 확인하고 탈루한 세금을 돌려받으려 할 경우 이는 미국 납세자들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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