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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를 보면 풍경·그림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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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봇대 디자인 개선 시범지역' 사업 시행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전봇대가 예술작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종로구와 협력해 종로구 성균관로와 혜화로 일대를 '전봇대 디자인 개선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까지 이 지역 총 92개 전봇대와 가로시설물에 동·서양화나 사진작품이 설치된다.

이는 지난해 12월 서울시가 발표한 '인도10계명' 사업의 일환으로 앞서 시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디자인 전문가와 협력해 전봇대와 가로시설물에 부착될 총 74점의 도안을 마련했다.

우선 배움의 역사를 간직한 성균관대 주변에는 '알아가다'라는 주제로 잊고 있었던 아름다운 순 우리말 등의 패턴 시트지를 34개소 전봇대·가로시설물에 설치한다.
또 올림픽 국민생활관과 혜화 초등학교 주변에는 '품다'라는 주제로 시원하고 따뜻한 풍경, 소박한 동양화, 귀여운 동물그림이 25개소에 설치된다.

▲서울시 '전봇대 디자인 개선 시범지역' 사업도안 (제공=서울시)

▲서울시 '전봇대 디자인 개선 시범지역' 사업도안 (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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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가옥 인근 33개소에서는 '느끼다'라는 주제로 한 한옥풍경과 나무세밀화 작품 16점을 감상할 수 있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인도 위 전봇대는 보기에 칙칙하고 보행을 방해하는 시설물로 여겨왔는데, 디자인 개선사업을 통해 거리의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호응에 따라 북촌로 등 여러 지역에 '전신주 갤러리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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