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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박삼구 회장과 금호산업 매각가격 재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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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75%, 재협상 연내 매각 희망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산업은행은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과의 금호산업 매각가 재협상을 조속한 시일 내에 진행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박삼구 회장 측과 협상을 마무리하고, 협의된 가격이 채권단 내에서 수용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되는 경우 동 금액으로 우선매수가액을 확정하는 안건을 채권금융기관 협의회 앞에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채권단에 따르면 당초 7935억원과 재협상 안건을 두고 채권단의 의견이 팽배 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75% 이상이 재협상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75% 이상이 재협상 후 끝내자는 의견을 내서 우리도 놀랐다”며 “2010년 1월부터 워크아웃 기간이 너무 길었고, FI(재무적투자자)들도 청산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박 회장과의 재협상안을 선택하게 한 것 같다”고 밝혔다.

7%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미래에셋은 박 회장과의 재협상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협상 가격을 금호산업이 조속히 정하지 않겠냐”며 “연내 매각을 조건으로 재협상을 제시한 만큼 빠른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삼구 회장은 금호산업 지분 50%와 1주를 6500억원에 매입할 것이라는 의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채권단 중 25%는 7935억원의 가격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며, 또 다른 25%는 6500억~7935억원 사이에서 절충안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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