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차 유도 무기 현궁은 앞서 성능 평가 부실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 무기 성능 평가를 위해선 표적이 될 전차 조종 장치와 현궁의 파괴력을 측정할 장비가 필요한데, 국방과학연구소가 이들 장비를 엉터리로 납품받았다는 의혹을 샀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제어판 등이 없어 작동이 불가능한 전차 피해 계측 장비를 정상으로 합격 판정하고, 전차 자동 조종 장치 11세트 중 4세트를 업체가 재활용한 걸 뒤늦게 알고 서류를 조작해 손망실 처리하기도 한 것으로 감사원 조사 결과 드러났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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