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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단, 방사청 육군헬기사업 전면 재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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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잉사의 아파치가디언(AH-64E)

미국 보잉사의 아파치가디언(AH-64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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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방위사업청의 육군 헬기사업에 대한 전면조사에 착수했다. 대형공격헬기사업(AHX), AH-1S 코브라 공격헬기의 미사일대응장비 보강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각종 이권개입 여부를 밝히겠다는 것이다.

15일 군 관계자는 "합수단과 감사원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초까지 대형공격헬기사업 관련자료와 코브라 공격헬기의 미사일대응장비 보강사업 관련자료를 요구해 제출했다"고 말했다.
방사청은 지난 2013년 북한군 기갑전력의 남하와 특수부대의 해상 침투를 저지할 육군의 대형 공격 헬기 기종으로 미국 보잉의 아파치가디언(AH-64E)이 최종 선정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무기중개업체 A사 박모(69) 대표와 박모(57) 전무는 2011년 7월 군 장교 등으로부터 한국형공격헬기(KAH) 사업, 차기군단 정찰용 무인항공기(UAV) 사업 및 AHX 사업 관련 작전운용성능(ROC) 등을 수집해 미 보잉사 한국담당 이사 E씨에게 넘긴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방위사업청이 발주하는 AHX 사업 협상시 보잉사가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도록 도와주면 향후 사업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난 3월 박모 대표와 박모 전무에게 27일 각각 징역1년에 집행유예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합수단은 사업전반적으로 다시 재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율곡비리'로 유명한 거물 방산로비스트 정의승 유비엠텍 회장이 무기 이면계약서를 숨겨 검찰 수사를 피해왔다는 사실이 해외 회계법인의 보고서를 통해 드러나는 등 부실수사를 막겠다는 취지에서다.

군 관계자는 "현재 방위사업청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수사만 60여건, 감사만 360여건을 진행중"이라며 "육군의 전반적인 사업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어떤 결론을 나올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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