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강동구 저출산 문제 해결 위한 윈윈프로젝트 인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010년부터 66개 기업 참여, 158가정에 4억3800만원 후원...21일 오후 2시 제11회 결연식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 지난 2012년 11월 이기호씨 부부에게 넷째 가영이가 태어났다. 갑작스런 임신 소식이었지만 첫째 아이를 어렵게 가졌기에 기쁜 마음이 더 컸다. 아이를 키우는 행복도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9살인 첫째와 5살 쌍둥이에 넷째 가영이까지 아이들이 클수록 양육비 부담은 커져갔다.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다자녀가정 혜택도 있었지만 한계가 있었다.

# 김선희씨(가명)는 올해 초 넷째 진호(가명)를 출산했다. 아이가 태어난 기쁨도 잠시 선희씨의 남편은 올해 초 암진단을 받았다. 간병을 위해 다니던 직장도 쉬게 되었다. 생계비 걱정과 함께 무엇보다 이제 막 태어난 아이를 키우는데 도움이 절실했다.
이 가정들은 강동구가 시행하는 ‘다자녀가정 WIN-WIN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내 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가정이다.
강동구 윈윈프로젝트 결연식

강동구 윈윈프로젝트 결연식

AD
원본보기 아이콘

가영이네는 현대백화점(천호점)과 2013년 7월부터, 진호네는 ㈜에스원(강동지사)과 올해 7월부터 인연을 맺게 됐다.

이기호씨는 “후원금은 가영이의 교육비로 사용하고자 매월 저축을 하고 있다”며 기업과 구청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WIN-WIN 프로젝트는 기업의 후원을 통해 넷째아 이상 출산 가정에 3년간 매달 10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동구에서 넷째아이를 출생신고 한 가구가 지원 대상으로 구청에서 출생신고 내역을 확인해 직접 대상을 발굴한다.
강동구는 2010년7월 처음 사업을 시행, 올 7월까지 66개 기업이 후원에 참여했다.

기업 후원금 총 4억3800만원은 158가정에 전해졌다.

21일 오후 2시에는 결연식을 갖고 지난해 12월부터 올 5월까지 넷째아이를 출산한 34가정과 23개 기업이 인연을 맺는다. 강동구에서 이루어지는 11번째 결연식이다.

지난 3년간 결연에 참여했던 기업 중 7개 기업은 재참여의 뜻을 밝혔다.

강동구는 다자녀가정 지원에 또다시 힘을 보태준 7개 기업에는 감사장을 전달, 깊은 감사를 전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2천명 어디서나왔나?'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국내이슈

  •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해외이슈

  •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 '봄의 향연'

    #포토PICK

  •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