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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질병관리본부장에 "'알아서 하라'는 답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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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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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의 메르스 대응을 비판했다.

메르스로 급감한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중국 대도시를 순방하고 있는 박시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한국특파원단과 만나 "감염병 초기 대응에서 가장 기초적인 원칙을 무너트렸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감염병인 메르스를 중앙정부가 총괄하는 것이 맞다고 보지만, 한 달이 다 되도록 확진 환자가 발생한 병원이 어딘지, 그가 거쳐 간 병원이 어딘지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중앙정부 뿐 아니라 광역자치단체장에게도 취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이 있다. 병원폐쇄 등의 권한이 주어져 있다"며 "그런 상황에서 전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이라고 파악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메르스 의심 의사 1500명 접촉'을 기자 회견하기 전 질병관리본부장과 대화를 언급하며 "그날 저녁 보건복지부 장관은 상황을 잘 파악하지도 못하고 있었다. 이후 질병관리본부장과 이야기를 해서 '시장님이 알아서 하시라'는 말을 들었다. 나중에 다른 말 할까 봐 녹음도 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전체적으로 볼 때 "중앙정부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것도 동의를 얻어 발표를 한 것이니까 사실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 시장은 베이징 최대 번화가인 왕푸징 노천카페에서 강타, 천쉐둥, 100명의 K-POP 커버댄스단과 '서울관광, 지금 이때다'라고 쓴 티셔츠를 입고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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