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앙은행은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최저 수준인 2.0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과 5월 금리를 0.25%포인트씩 내린 후 6월부터 현재까지 3개월째 동결이다.
스티븐슨 총재는 "현재 호주달러 환율은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조정을 받고 있다"면서 2014년 3월 이후 처음으로 호주달러의 가치가 여전히 높아 평가절하가 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의 발언을 하지 않았다. 지난달 1 호주달러는 미화 73센트까지 가치가 하락했었다.
호주 중앙은행이 호주달러 평가 절하를 유도하는 발언을 생략하면서 이날 호주달러 가치는 달러 대비 1% 가량 상승 중이다. 호주시간으로 오후 3시29분 현재 1 호주달러당 미화 73.48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 중앙은행은 지난 6월 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이후 6~9월 몬순(우기) 상황을 지켜 보고 있다. 몬순 기간 강우량이 부족하면 인플레이션이 상승 압력이 강해지는 만큼 라구람 라잔 인도 중앙은행 총재는 몬순 상황을 지켜본 후 금리를 추가로 내릴 것인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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