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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게임시장 한국 게임이 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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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민 온라인 게임으로 불리는 제페토의 '포인트 블랭크'

인도네시아 국민 온라인 게임으로 불리는 제페토의 '포인트 블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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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온라인 게임 국내 게임 업체 간 경쟁
모바일 게임도 넷마블과 컴투스-게임빌 게임들 상위권
인도네시아, 게임시장 성장 빨라 선점 경쟁 치열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인도네시아 게임 시장이 국내 업체들간의 경쟁으로 뜨겁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국민 온라인 게임'으로 불리는 제페토의 1인칭 슈팅(FPS)게임 '포인트 블랭크'가 지난달 퍼블리셔사를 바꾸면서 1위 자리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페토는 인도네시아 진출 초기부터 함께 해온 인도네시아 1위 퍼블리셔사 크레온과 결별하고 싱가포르 업체 가레나와 손을 잡았다.

이에 기존 이용자들은 가레나에 다시 가입해야 게임에 접속할 수 있게 되면서 고객 이탈이 우려되고 있다.
여기에 경쟁 FPS인 네오위즈의 '블랙스쿼드'가 크레온에서 서비스되면서 인도네시아 FPS 시장을 두고 한판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포인트 블랭크'가 1위 자리에 있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게임성 뿐 아니라 크레온의 적극적이 지원이 있었던 만큼 '블랙스쿼드'가 판을 흔들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 6월 19일에 출시된 '블랙스쿼드'는 10일 만에 50만명 가입자를 확보했고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만명을 기록하면서 인도네시아 FPS장르 부분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에 퍼블리셔사를 가레나로 확정을 지은 제페토는 대규모 게임대회를 열어 이용자들을 다시 불러 모은다는 계획이다.

제페토 관계자는 "가레나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이관 서비스가 끝나지 않았지만 예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고 했다.

네오위즈 측도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맞불을 놓을 계획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크레온에 퍼블리싱 되면서 초반에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에 찾아왔다"며 "포인트블랭크의 행사 시기를 고려해서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 이용자 층을 넓히겠다"고 했다.
인도네시아 모바일 게임 부분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넷마블의 '렛츠 겟 리치(모두의 마블)'

인도네시아 모바일 게임 부분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넷마블의 '렛츠 겟 리치(모두의 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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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시장도 국내 업체의 게임 간 경쟁이 벌어졌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모바일 게임사는 넷마블과 컴투스-게임빌이다.

라인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넷마블의 '렛츠 겟 리치(모두의 마블)'는 현재 구글과 애플 마켓 매출 2위를 기록 중이다. 컴투스의 '서머너즈워'는 최근 글로벌 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매출 순위 5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10위권에서는 넷마블의 '마블 퓨처파이트'와 게임빌의 '드래곤블레이즈 시즌2'가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이 국내 게임업체들이 인도네시아를 주목하는 이유는 시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약 2억5300만명으로 세계 4위 규모다. 시장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네트워크 환경이 개선되면서 전체 게임 시장은 2017년까지 연평균 37%가 성장해 4억6500만달러(약 53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모바일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해 말 기준 스마트폰 가입자가 6100만명으로 보급률은 24%에 달한다. 2018년에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1억명에 달해 우리나라 두 배에 이를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시장이 포화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동남아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규모도 커 선점하려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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