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논란을 거듭한 700메가헤르쯔(㎒) 대역 주파수의 용도가 확정됐다.
위원회는 지상파 UHD(초고화질) 방송의 선도적 도입 및 광대역 주파수 공급을 통한 이동통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700㎒대역 주파수를 방송에 30㎒폭, 이동통신에 40㎒폭 분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송용 주파수는 HD 방송에서 UHD 방송 전환 기간에 한해 분배하기로 했다.
정부는 700㎒주파수 대역에서 40㎒폭(728~748㎒, 783∼803㎒)폭을 통신용으로, 30㎒폭(698~710㎒, 753~771㎒)을 방송용으로 배분하기로 했다. 앞서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3일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산하 주파수정책소위원회에서 이같은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주파수분배표 고시는 7월중 개정(안)에 대한 행정예고를 거쳐 8월에 개정을 완료하기로 했다.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그간 정부는 700㎒ 대역 주파수 분배와 관련해 폭증하는 모바일 통신수요에 대한 시장요구와 통신의 국제적 조화를 고려함과 동시에 첨단 UHD콘텐츠 제작, 방송의 활성화를 통한 한류 확산 및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 요구 등을 감안해 통신과 방송 모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미래창조과학부에 대해 "전문기관 검토결과 간섭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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