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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文 당직인선 비판…“제왕적 총재로 돌아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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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3일 “사무총장제를 폐지하고 5개 본부장으로 가는 것은 최종 결정권자는 대표가 됨으로써 제왕적 총재로 돌아가는 것이다”라며 문재인 당 대표와 혁신안에 대한 비판의 칼을 겨눴다.
박지원 의원(왼쪽)이 김상곤 혁신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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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이날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전화인터뷰에서 당직인선에 대해 볼멘소리를 쏟아내며 이와 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새정치연합은 사무총장제 폐지와 5본부장 체제로의 당직 개편을 골자로 하는 혁신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22일 최재성 총무본부장, 최재천 정책위의장 등의 당직 인선이 발표됐다.

박 의원은 “결국 총괄적인 책임을 지는 총무본부장은 측근으로 했다”면서 “결국 최재성 총무본부장은 3선이고 나머지는 재선, 초선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때문에 정당에서 선수는 강하고 총무본부장의 권한이 막강하니 역시 대표의 권한이 집중됐다. 저는 그렇게 해석한다”고 강조했다. 최재성 전 사무총장이 다시금 핵심 당직에 임명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낸 셈이다. 다만 그러면서도 그는 “계파를 의식해서 안배한 인사를 한 것만은 사실이다“라고 짧게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표가 SNS에 게재한 ‘당원들께 드리는 글’에 대해선 "잘 읽어봤다“며 ”저도 꼭 그렇게 됐으면 좋겠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해 두렵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22일 장문의 글을 통해 단언컨대 분당은 없다”며 당의 통합과 혁신을 위해 함께 노력해줄 것을 호소한 바 있다.

문 대표 퇴진론에 대해선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그런 얘기를 많이 한다”면서 “동의하는 것보다도 최고위원회의 혁신은 문재인 퇴진이다라는 여론이 많다”며 본인의 견해를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사회자가 재차 박 의원 본인의 의견을 묻자 “제 입장에서 경쟁했던 당 대표 후보로서 직접적 말씀 드리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그런 민심이 많고 보편적 민심은 새정치연합이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이란) 답변으로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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