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련 시스템 구축사업 추진..화산재난 대응시스템 고도화 사업 예정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정부가 백두산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위협을 줄만한 한반도 주변 화산 전체에 대한 모니터링 및 재해 대응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국민안전처는 이같은 내용의 '한반도 주변 화산분화 위험을 고려한 화산재해 대응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백두산 화산 분화에만 국한된 것이다. 백두산을 포함한 주변국 화산재해에 따른 한반도의 위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화산재해 대응시스템의 고도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안전처는 화산과 같은 국경을 초월한 신종 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제 구축을 위해 백두산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 위치한 화산의 분화에 따른 화산재 확산예측 및 피해예측이 가능한 화산재해 대응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한반도 주변국 화산재해 위험도 분석, 정량적 화산재 취약도 구축과 주변국을 포함한 화산재해 공동 대응 전략 수립 등 화산 재해 대응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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