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성인문해교육 보조프로그램을 통해 문해교사들의 교수학습능력을 신장시켜 어르신에게 교육의 수혜가 돌아가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어르신들이 카네이션 화분을 만들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치매예방과 흥미유발 위한 수업방식 학습자들로부터 큰 호응"
그 일환으로 한 달에 한번 다양한 공예 강좌를 기획하고 성인문해교사 월례회의를 통해 서로 배우고 가르치며 재미있는 만들기 수업을 해나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가정의 날을 맞이해 카네이션화분 만들기, 6월에는 본격적인 여름을 대비해 손부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수업을 통해 한글교육의 단조로움을 타파하고 치매예방과 흥미유발을 위한 수업방식에 학습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곡성군 문해교사인 오영애(49) 씨는 “한글만 수업하다보면 무료하기도 하고 어려운 글씨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힘들어하시는 학습자들이 한 달에 한 번씩 군에서 제공하는 만들기 수업 때는 한분도 빠짐없이 출석해서 너무 재미있어 하신다”며 “본인도 덩달아 아이처럼 기다려진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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