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수산물안전성검사센터가 올 상반기 도내 연근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방사능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품종은 갈치, 고등어, 넙치, 삼치, 숭어, 조기, 오징어, 굴, 소라고둥, 민어, 꽃게, 멸치, 전복, 홍어, 피조개, 김이다.
조사 결과 목포, 여수, 완도, 신안 등 10개 시군에서 채취한 137건 모두 국내 방사능 허용 기준을 초과한 품목이 없거나 불검출 돼 매우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방사능 허용 기준은 요오드(131I) 300Bq/kg, 세슘(134Cs+137Cs) 100Bq/kg이다.
이인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전남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은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며 “앞으로 고품질 수산물 생산 유도와 안전한 국민 먹거리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 5월 목포소비자연맹을 초대해 시료 채취부터 방사능 정밀조사에 이르는 수산물 안전성 조사 전 과정을 공개하는 행사를 열어 소비자들에게 수산물 안전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과 신뢰를 이끌어낸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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