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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 광주U대회 계기 지방외교 보폭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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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도지사가 3일 영암군 삼호읍 영산재 한옥호텔에서 전남도를 방문한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오른쪽)에게 한옥호텔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이낙연 도지사가 3일 영암군 삼호읍 영산재 한옥호텔에서 전남도를 방문한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오른쪽)에게 한옥호텔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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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추궈홍 주한중국대사·클레어 펀리 뉴질랜드대사와 잇단 간담회"

[아시아경제 노해섭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3일 주한중국대사, 뉴질랜드대사와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오는 7일 카자스흐탄 대표단을 맞이하는 등 광주하계U대회를 계기로 지방외교 활동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영암 영산재에서 전라남도를 방문한 추궈홍(邱?洪) 주한중국대사와 간담회를 갖고 중국과의 교역 및 문화·관광교류 확대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한·중 관계가 짧은 기간에 유례 없이 인적·물적 교류가 확대될 수 있었던 것은 수 천 년 문화교류의 축적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전남은 전국 최초, 최고의 친환경농업지역으로, 유자차·김 등 우수한 농수산식품의 대 중국 수출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이어 “이 때문에 농업인들에게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농수산물시장 개방에 우려만 할 것이 아니라 이를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추궈홍 대사는 이 지사의 한·중 관계 평가에 전적으로 공감을 표하고,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관심과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서로에게 좋은 동반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한·중 양국은 경제적으로 강한 상호 보완관계이기 때문에 양국 간 무역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중국은 식품 안전문제로 인해 친환경식품의 수요가 늘고 있고, 시장규모 또한 크기 때문에 한국농산물의 중국시장 진출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추궈홍 대사 부인과 아이훙거(艾宏歌) 주한중국대사관 교육참사관, 주광주중국총영사관 관계자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이 지사는 이날 추궈홍 대사와 간담회를 가진 것을 비롯해 그동안 양슝 상하이시장, 리창(李强) 저장성장, 왕안슌(王安順) 베이징시장, 탕자쉬안(唐家璇) 전 국무위원(부총리급) 등 중국의 고위급 인사들과 잇따라 면담했다. 이를 통해 탄탄한 중국 인적 네트워크를 갖춰 대 중국교류 강화 구상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전라남도는 최근 한·중 양국을 둘러싼 대외 환경 변화를 전남 발전을 위한 장기 플랜으로 연결하기 위해 중국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한·중 FTA협정 체결과 한국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을 계기로 양국 간 물적·인적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도에 ‘중국협력팀’을 신설하고, 이미 설치한 전문가 중심의 ‘중국 현안과제 T/F’를 통해 7월부터 대 중국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3일 전라남도를 방문한 클레어 펀리(Clare Fearnley) 주한 뉴질랜드 대사가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면담을 하고, 농업과 관광분야 교류확대(특히 농촌 젊은이들의 인적교류)로 창의적인 방법들을 찾아 양 지역농촌에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주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제공=전남도

3일 전라남도를 방문한 클레어 펀리(Clare Fearnley) 주한 뉴질랜드 대사가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면담을 하고, 농업과 관광분야 교류확대(특히 농촌 젊은이들의 인적교류)로 창의적인 방법들을 찾아 양 지역농촌에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주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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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집무실에서 클레어 펀리(Clare Fearnley) 주한 뉴질랜드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와 클레어 펀리 대사는 한·뉴질랜드 FTA 체결에 따라 낙농업과 과수농업 등 서로 이익이 되는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청년학생 교류와 문화 교류를 확대하자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한편 이 지사는 오는 7일 3일간 일정으로 전남을 방문하는 카자흐스탄 크즐 오르다주 대표단과 만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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