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관계자는 이날 현재 길림대학 제1부속병원에 입원 중인 16명의 부상자 상태와 관련해 "모두 의식이 다 있고. 인공호흡기 쓴 사람도 없다"며 일부 위독설을 부인했다.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중상자가 5명에서 8명으로 늘어난 것에 대해선 "상태 악화가 아니라 지안시 병원에서 길림대학 제1부속병원으로 이동하면서 환자 분류 기준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시신 복도 보관 논란에 대해선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10명 모두 냉장 보관 시설에 안치돼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에는 3일장 문화가 관습화 돼 있어 우리와 같은 냉동 보관 시설이 없기 때문에 상황이 좀 다를 뿐"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을 팀장으로 한 사고수습팀을 현장에 보내 상황 파악 및 유가족·부상자 지원, 중국 당국과의 처리 절차 협의 등을 진행 중이다.
부상 당하지 않은 공무원 중 일부 잔류 인원을 제외한 103명은 이날 오후 4시50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